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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랜차이즈 메뉴엔 성공비결이 있다?

"다양성보다 전문성으로 승부"

매운떡볶이·달콤 닭강정 등 단일메뉴 집중… 차별성 강화

죠스떡볶이 ''매운떡볶이''

가마로강정 ''달콤 강정''

육대장 ''육개장''

프랜차이즈 창업의 성공을 가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메뉴 만큼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없다. 메뉴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의 정체성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요 외식 브랜드는 가급적 많은 메뉴를 선보여 고객의 발길을 붙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일 메뉴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다양성보다는 전문성에 주력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는 단일 메뉴가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떡볶이 전문점 '죠스떡볶이'는 떡볶이 하나에만 집중해 성공한 경우다. 죠스떡볶이는 떡볶이 메뉴로 매운 떡볶이 한 가지만을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떡볶이 전문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운 맛이 고객들의 호평을 받는다.

죠스떡볶이의 떡볶이는 전통 방식으로 뽑아낸 쌀떡을 사용해 쫄깃한 맛을 강조했다.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인공첨가물인 캡사이신 대신 3종류의 국산 고춧가루를 섞어 쓴다. 떡의 크기도 3.5㎝로 균일해 입가에 떡볶이 소스가 잘 묻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닭강정 브랜드인 가마로강정도 매콤한 강정과 달콤한 강정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경쟁 브랜드들이 최근 업계에 유행하는 벌꿀, 치즈, 과일 등으로 메뉴를 늘려가고 있는 것과 달리 정반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마로강정의 닭강정은 가마솥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튀김 기법을 도입하고 100%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 닭을 반죽할 때도 소화가 잘되는 쌀가루를 쓰기 때문에 닭강정의 바삭한 식감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육개장 전문점 '육대장'도 육개장이라는 단일 메뉴로 창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우다. 전국에 수많은 육개장 전문점이 있지만 육대장은 전통 방식을 재현한 육개장 만을 고집해 벌써 전국에 130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창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는 단일 메뉴로 승부를 거는 브랜드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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