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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통신시장 진출, 드림라인 최대주주 부상
입력2003-11-17 00:00:00
수정
2003.11.17 00:00:00
정두환 기자
철강업체인 세아그룹이 드림라인의 최대주주로 부상,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드림라인은 17일 세아그룹의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아홀딩스는 유상증자분 주식 106만주를 주당 5,000원씩 모두 53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247억원을 투자, 전환사채(CB) 494만주도 인수할 방침이다.
세아그룹은 유상증자분 주식매입으로 우호지분인 선진C&I의 드림라인 지분 10.11%를 포함, 총 26.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CB 인수분까지 포함하면 세아측의 드림라인 지분율은 60.4%에 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아그룹은 유상증자 이후 26.3%의 지분을 갖게 되는 하나로통신을 제치고 드림라인의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드림라인은 현재 15만명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부터 하나로통신과 별도로 투자유치를 통한 독자 생존을 모색해왔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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