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차기 ADB 총재 일 나카오 재무차관 물망

나카오 다케히코

일본 정부가 차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에 나카오 다케히코 재무차관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현 ADB 총재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에 내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역내 핵심 경제기구인 ADB의 리더십을 유지하고 싶어하며 실제로 역내 최대 라이벌인 중국도 이를 용인하는 분위기라 점점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과 중국 고위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이를 논의했으며 중국 측은 차기 ADB 총재 자리에 큰 관심이 없다는 뜻을 강하게 표시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ADB 총재는 67개 회원국의 출자비율에 따라 다르게 주어진 의결권과 1국1투표제 등 2개 영역에서 모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선출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선진7개국(G7)의 지분은 39.77%이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에서 일본에 우호적인 7개 국과 호주ㆍ뉴질랜드 등의 지분까지 합하면 지분율이 50.6%로 출자비율 투표에서는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국1투표제를 두고는 일본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자국 후보를 내보내려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막는 것이 외교부의 과제라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출신으로 현재 세계은행(WB) 이사인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가 총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 전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과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966년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모두 일본이 추천하는 인사가 총재직을 맡아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