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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형주 동반 급락세로

삼성전자, 6개월만에 60만원선 무너져


코스피지수의 연이은 하락세로 대형 IT주들도 동반 급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기술주 강세 등의 호재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요 종목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악화 우려도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ㆍ전자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1.71% 내린 5,799.34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일 연속 내림세로 전일 대비 1.98% 하락한 59만5,000원을 기록, 6개월 만에 60만원 선이 무너졌다. 그나마 양호한 4ㆍ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된 삼성전기도 0.95% 하락했다. 새해 첫 거래일 8.09%까지 올랐던 삼성SDI가 4.23%나 빠졌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각각 3.55%, 1.56% 하락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하락세의 여파에 이어 삼성SDI 등 4ㆍ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종목들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동반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IT주들 가운데 하이닉스 등을 제외한 상당수 종목들의 실적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만 시장 컨센서스인 2조1,000억원대 안팎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정도다. 반면 삼성SDI의 경우 매출액의 35% 수준을 차지하는 PDP 분야의 영업부진으로 실적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민천홍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탐방을 통해 실적을 추정한 결과 당초 기대했던 영업이익 290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 역시 연이은 영업적자 행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의 패널가격 하락 추세가 1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적자 규모가 4ㆍ4분기에 조금 줄어들더라도 올해 1ㆍ4분기에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LG전자 역시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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