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로 평가받으면서 주식시장의 주도주로 자리매김을 했던 IT 하드웨어 업종이 경기회복 지연과 실적 모멘텀 부족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의 IT 부품사로 평가되는 삼성전기의 소외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의 견조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IT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며 국내 IT경기도 3ㆍ4분기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삼성전기는 올해 상반기 구조조정의 마무리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하반기들어 실적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의 경우 수익 기반인 HDI & BGA 사업부의 매출실적 상승으로 고수익 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이며, RF 사업부(Tuner, Bluetooth 등) 의 수익성 개선, LED 본격 매출증가 등으로 OS사업부에서도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조정을 마무리하고 뚜렷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이 적절한 매수시점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강남지점 이한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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