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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각 시민반응

8·7개각 시민반응정책혼선 국민불편 이젠 없도록 『팀워크를 중시하는 내각을 새로 구성했다고 하니 더이상 정책혼선에 따른 국민불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새 내각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대사태의 깔끔한 마무리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의약분업실시에 따른 환자들의 고통이 빨리 진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팀워크를 강조한 「8·7」개각명단이 발표되자 의약분업·고액과외·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정책혼선의 부작용이 서둘러 수습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7일 전공의들에 이어 전임의들까지 폐업에 참여하자 시민단체 인사들과 시민들은 『이번 개각이 팀워크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의·약계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약분업을 둘러싼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팀워크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경석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성을 가진 의사들의 집단파업으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보건복지부 장관도 바뀌었으므로 보건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임의조제·대체조제 근절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국민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규(38·강남구 압구정동)씨는 교육정책과 관련해 『그동안 대입제도 손질을 비롯한 개혁이 이상주의에 치우친 경향이 많았고 이 때문에 「학교붕괴」라는 부작용만 초래됐다』며 『현실을 무시한 한건주의식 개혁은 이제 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가 다소 혼란에 빠지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다. 주부 김신희(동작구 사당동·36)씨는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고 의료계 파업 등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경제위기도 문제지만 이런 사회적인 불안감도 하루빨리 해소해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재옥 「시민의 모임」 사무총장은 『현대사태 대처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일관성 없는 정책때문에 경제인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서 『경제개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불안감을 잠재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원 김현철(38·양천구 목동)씨는 『주식시장·금융시장 안정대책 등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새 경제팀은 일관성 있는 개혁으로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개혁을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이옥원(영등포구 여의도동·42)씨는 『은행합병이나 예금자보호법 등 금융개혁의 진행이 미뤄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개혁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고통이 따르더라도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수(51·서대문구 신촌동)씨는 『이제는 집권후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개혁을 위한 개혁이 아닌 뚜렷한 목적을 갖고 국가경쟁력과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유재영씨는 『탁상공론보다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성수(이북5도청 직원)씨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산가족상봉을 앞두고 고조되는 대북협력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9: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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