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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래형 환경車 본격양산
입력2001-06-18 00:00:00
수정
2001.06.18 00:00:00
2005년까지 하이브리드 생산량 10배로 늘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05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양산판매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할 있어 가솔린을 최대한 적게 사용해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은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미래형 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자동차 개발의 선구자로
초 후지오 도요타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5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같은 날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4륜 구동 미니밴인 '에스티마 하이브리드(Estima Hybrid)'를 선보였다. 도요타의 이 모델은 98년 출시 후 인기를 모은 프리우스(Prius)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이로써 도요타는 하이드리드 자동차를 양산하게 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업체가 된다.
포드,닛산, 스즈키 등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였지만 아직 양산이전 개발단계에 있는 컨셉트카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형 환경자동차 개발 경쟁 강화될 듯
점차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등 환경친화형 자동차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개발을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열쇠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신에너지 정책을 내놓으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에너지 효율적인 차량 구입 보조를 위해 40억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사실도 주목할만 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빅3 및 일본,유럽 자동차업계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뿐만 아니라 퓨엘셀 자동차(수소 화학반응을 이용한 전지차) 개발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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