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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접촉 화기애애

南 "신뢰쌓으면 앞으로 훨씬 더 관계발전"


北 "남북관계 실마리 푸는데 선구자적 역할"

판문점에서 23일 열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공감하는 서로의 입장을 쉽게 확인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양측 대표는 이날 회의 성과를 기대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은 "북남관계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는데 우리가 오늘 이번 실무회담을 통해서 그야말로 밑거름이 되게, 동력이 되게 그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오늘 처서라 그러는데 더위가 물러가는 날이다. 비도 왔고 시원하다"면서 "오늘 회담에서 아주 서로 만족할 만한 좋은 성과를 내서 남북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자"고 화답했다.



그러자 북측 박 대표는 "얼마 전에 귀측에서 우리한테 통지한 데 의하면 지금 현재 북남관계가 상당히 실타래처럼 얽혔다는 말씀도 있었다"면서 "우리 적십자인들이 그 실마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과 남이 모처럼 마주앉아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성과적으로 타결하고 구체적인 사업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우리 적십자 실무회담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면서 "쌍방이 힘과 지혜를 모으면 얼마든지 타결해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리측 이 대표는 "남북 간에 대화가 시작된 시기인 1970년대부터 적십자 회담이 가장 먼저 이뤄졌고 가장 많은 성과를 냈던 것이고,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서 아마 적십자 단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일 많을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이제 성과를 내서 신뢰를 쌓으면 좀 더 앞으로 지난 5년보다 우리가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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