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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기회복 수혜주 주목을

대기업 실적 급속 호전, 설비증설 잇달아…국내 철강·조선株등 엔화 강세 수혜예상

일본경제의 전방위적인 회복이 우리 주식시장의 새로운 상승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행(BOJ)는 1일 대기업들의 경기판단을 보여주는 단칸(단기경기관측)지수가 지난 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일본 경제가 80년대말 거품붕괴 이후 최고의 회복세를 맞이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일부에선 미 금리 인상, 중국의 경착륙 우려감 등으로 휘청거리던 글로벌 경제가 일본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 기대=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와 기업들의 실적회복이 엔화 강세를 부추길 것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상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원ㆍ달러 환율은 평균 105엔 수준이나 이 이하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엔화강세는 일단 우리 수출기업들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일본기업들과 1, 2위를 다투고 있는 철강, 조선, 중공업 업종들은 엔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기다 일본관련 사업비중이 높은 웹서비스, 가정용 광통신망, 한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유망해 보인다. 일본 소비경기의 회복으로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호텔, 카지노 등의 업체의 주가는 벌써부터 일본 특수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 포스코ㆍ한진중공업ㆍNHNㆍ빛과전자ㆍ호텔신라ㆍ예당ㆍ에스엠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아시아권으로 자금 유입 기대= 최근 일본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배경에는 디지털가전과 반도체 IT업종의 활약이 깔려있다. 과거 방어적이던 모습에서 최근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 5,000억엔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엘피다를 비롯해 샤프는 6세대 LCD라인을 준공하고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소니, 산요, 캐논, 마쓰시타 등 주요 전자업체들도 해외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순차적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의 일본 유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엔화 시설자금을 대출받았던 일부 중소기업들은 환율변화에 따른 부담을 떠 안을 수밖에 없어 재무구조면에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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