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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승승장구'

위성DMB 지상파 재전송 허용에 "불확실성 제거" 평가


기륭전자가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 허용으로 DMB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속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기륭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30원(7.05%) 오른 8,050원으로 마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평소의 3~4배 수준인 700만주를 넘어섰다. 기륭전자가 전날 방송위원회에서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 허용방침을 확정하면서 DMB부문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돼 앞으로 본격화될 DMB사업의 수혜주로 재부각되고 있다. 기륭전자는 주력 제품인 위성라디오 수신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최근 위성 DMB 및 차량용 GPS 단말기 사업에 진출했다. 신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말 5,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월 중순 9,000원대로 70% 이상 급등했었다. 이후 위성DMB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조정과정을 거쳤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DMB시장은 일본과 달리 휴대폰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기륭전자가 공급하는 차량용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20%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이번 방송위의 결정으로 위성DMB 방송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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