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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펄프 가격 상승 기대에 급등

화학펄프 제조업체인 무림P&P가 펄프 가격 인상 기대감에 급등했다. 무림P&P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00원(9.19%) 상승한 1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2만주를 기록해 전거래일(15만주)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무림P&P가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아시아지역 펄프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이 회사도 제품가 인상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옵션거래소(FOEX)가 제공하는 아시아지역 하드우드(HW) 펄프가는 5일 전주 대비 4.03달러 오른 748.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7일 이후 최고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달 말께 무림P&P도 펄프 판매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펄프회사 3곳이 이미 제품가 인상을 단행했거나 인상 시점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림P&P는 글로벌 메이버 펄프회사 3곳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판매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달 말이면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 달부터 무림P&P가 제지 생산을 시작하지만 펄프가 상승이 제지사업의 직접적인 원가 상승을 불러오진 않는 만큼 이 회사에 무조건적인 호재”라고 설명했다. 무림P&P가 다음달부터 제지 생산에도 들어가는 만큼 향후 펄프가가 또 등락하더라도 투자 위험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림P&P가 인쇄용지와 펄프를 동시에 생산하게 되면서 앞으로 펄프 가격에 따라 주가가 크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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