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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파크 분양가 '폭리' 논란

최근 전주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분양가가 동일 택지개발지구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아 분양가 `거품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9일 전주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에 따르면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에 중.대형(40-82평형)아파트 622가구를 분양한 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는 전주지역 최고가인 690-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대에 육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지역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지난 98년 평화동 동아아파트 306만원과 2001년 중화산동 현대 에코르의 335만원 등 300만원대를 유지하다 불과 3-4년여만에 배가넘는 80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엘드가 2년전 같은 서부 신시가지내에 분양한 `수목토' 아파트의 440만원(34평형)에 비해 평당 250만-350만원 높은 것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까지 감안하면 평당 분양가는 배(培) 차이가 난다. 또 같은 시기 서부 신시가지 효자 풍림아이원 아파트(39-48평형) 평당 분양가 540만-560만원에 비해서도 150만-230만원이나 많은 것이어서 대형 건설사가 폭리를취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경실련 장세광 사무처장은 "전주지역 아파트 거품현상은 2-3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는 건설업체들이 적정이윤을 추구하기 보다 부동산 투기꾼인일명 `떴다방'과 지역 내 투기세력 등 가수요를 부추겨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택공사 전북지사 한 관계자도 "전주의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은 업체의폭리에 의한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가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가연동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 자재비가 크게 올라 부득이 분양가를 대폭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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