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사진) 전 흥국자산운용 사장이 19일 NH-CA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했다.
한 대표는 지난 1987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실과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을 지냈다. 이후 동부자산운용 운용본부장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는 흥국자산운용 사장으로 근무해왔다.
한 대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마지막으로 선임에 참여한 계열사 대표다. 임 위원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자산운용력 강화를 줄기차게 주문했기 때문에 한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NH-CA운용의 한 관계자는 "지주 차원에서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차기 회장도 이 부분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NH-CA운용은 한 대표 취임을 계기로 다음달에 자산운용 조직을 7개 본부로 세분화하는 등 조직 개편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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