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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 '얘들아 뭘보러 갈까'

가족관객 겨냥 문화 공연 풍성… 뮤지컬·전시회·영화·인형극 등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내달 초에는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 날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져 교외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 전망이다. 하지만 날짜와 시간을 잘못 선택하면 교통체증에 시달리느라 휴일을 허비하기 일쑤인 만큼 텅 빈 시내에서 공연, 전시를 즐기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마침 경기 침체로 거품을 뺀 공연과 무료 전시도 적지 않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 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문화 상품들을 살펴봤다. ◇어린이 뮤지컬ㆍ버블쇼 등 눈길 =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볼거리가 풍성한 뮤지컬 공연이 좋다. 지난달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4인 이상 동반 관람하면 30% 할인된 값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다른 뮤지컬인 '뽀로로와 비밀의 방'은 유아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달 1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동명 베스트셀러 책을 무대에 옮긴 '강아지 똥'은 8월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에 앞서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악 반주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국악공연 '엄마와 함께 하는 국악보따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 공연으로 놓치기 아쉬운 작품. 로봇 배우 에바와 세로피가 출연해 열두 살 소리꾼 박성열, 한진혁과 함께 국악을 연주한다. '송승환의 어린이 난타'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어린이 버전으로 4명의 요리사에게 100인분의 생일 잔치 요리를 준비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다뤘다. ◇유익한 전시들= 자녀를 미래형 어린이로 키우고 싶다면 딱딱한 책상에서 공부하는 것 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앨리스뮤지엄 2009'는 어린이 창의력 증진의 필수코스다. 아트센터나비와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작가와 소통하는 작품, 몸을 이용하거나 디지털 기술을 예술에 접목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다. 삼성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사랑 나눔 행복'전을 열고 친환경 에너지 교육을 병행한 체험전을 펼친다.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탈취제를 만들어 보는 '냄새먹는 우유곽',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환경 키즈천사' 프로그램과 동화구연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요'와 인형극 등 공연이 열린다. 사간동 두가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의 '가족도'전은 가족의 의미를 짚어 보는 것은 물론 거장들을 통해 현대미술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리다. 고양 아람미술관 '행복한 상상프로젝트'전은 가족 관람객을 위해 5월 매주 금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전시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정의 달 문화행사로 '국악콘서트' 등 음악공연과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다. ◇볼만한 영화도 풍성 = 영화도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개봉한 '몬스터 vs 에이리언'과 오는 30일에 개봉하는 '리틀 비버', '케로로 더 무비:드래곤 워리어' 등 세 편이 개봉된다.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운석벼락을 맞고 엄청난 파워를 갖게 된 '거대렐라'와 뇌와 심장이 없는 '몬스터 밥', 바퀴벌레 모습을 하고있는 천재 '닥터 로치' 등 다채로운 몬스터들이 지구를 공격한 외계 로봇과 싸우는 내용이다. '리틀비버'는 캐나다 비버 국립공원에서 비버와 부엉이 늑대, 호랑이 등 숲 속 동물들의 모습을 촬영한 실사 영화로 동물들에 사람의 목소리를 입혀 이야기를 구성했다. '케로로 더 무비: 드래곤 워리어'는 인기 캐릭터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케로로 소대가 퍼렁별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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