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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에코텍·성광 분식회계 의혹

동진에코텍과 성광이 분식회계 의혹에 휘말리면서 코스닥시장에서 또다시 ‘분식’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본부는 하폐수처리 설비업체인 동진에코텍에 유상증자대금 피횡령설 및 양도성예금증서(CD) 관련 분식회계설의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또 수질환경기자재업체인 성광에도 유상증자대금 피횡령설과 전환사채(CB) 발행과 관련, 3분기 보고서상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 분식회계설의 사실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번 의혹은 금융감독원의 은행 정기검사 과정중 나온 것으로 이 두 기업은 CD를 이용해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유상증자자금을 대표이사 계좌로 인출하면서 이를 공시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돼 횡령 의혹이 일고 있다. 동진에코텍의 경우 지난 9월말 40억원 규모의 CD를 사채업자로 추정되는 제3자의 자금으로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8월 각각 실시한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일부가 대표계좌를 통해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동진에코텍은 지난 8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전 대표이사 시절의 분식회계 81억원을 자진신고한 뒤 4개월만에 또다시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동진에코텍과 성광에 대해 6일 오후까지 분식회계 관련 답변을 요구했으며 조회공시결과가 나올때까지 주권매매를 정지시켰다. 지난 10월 로커스와 9월 터보테크의 분식회계 여파가 채 가라앉기 전 또 다시 분식혐의가 적발되면서 관련 업종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커스는 상반기 530억원규모의 기업어음(CP)와 CD를 자산에 과다계상했으며 터보테크도 단기금융상품 가운데 700억워의 자산을 CD형태로 가공계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또다시 분식회계설이 불거지면서 개별종목 및 업종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양호한 수급여건에 따라 시장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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