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차 1천501대 등록…작년비 10.3%↓

2월 수입차 판매가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천501대로 전월의 1천965대보다 23.6% 감소했다. 이는 작년 동월 등록대수인 1천673대보다는 10.3% 감소한 것이다. 협회는 그러나 1-2월 누적 등록대수는 3천466대로 작년 동기의 3천287대보다 5.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별로는 지난달 4위로 추락했던 렉서스가 296대로 BMW(273대)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202대)가 아우디(169대)와 혼다(165대)를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크라이슬러 87대, 볼보 81대, 폴크스바겐 73대, 포드 58대, 사브 23대, 푸조 22대, 캐딜락 14대, 랜드로버 13대, 재규어 10대, 포르쉐 10대, 마세라티 5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 165대, 혼다 CR-V 104대, 렉서스 LS430 69대 순으로 렉서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이하 234대, 2천1cc~3천cc 이하 725대, 3천cc~4천cc이하 360대, 4천1cc 이상 182대로 나타났다. 2월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 685대로 45.6%를 기록했으며 경기 460대(30.6%),경남 104대(16.9%)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93.1%를 차지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2월의 경우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수입차 등록대수가 전월이나 작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