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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품 품질관리 강화 나설것"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요구사항인 소비자 안전보장을 위한 공산품 품질관리 강화를 수용하기로 했다. 일부 중국산 제품들에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시정조치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험총국(질검총국)은 지난 25~26일 상하이에서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및 EU 보건소비자보호부와 공산품 안전에 대한 제 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세 나라는 특히 공산품 내 납 등 가성(苛性)금속의 함유를 제거에 주안점을 두리고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6개월 내에 공산품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를 설정하고 관련 기술자들의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즈수핑 국장은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제품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 및 EU도 인정하는 안전 및 평가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자국 제조업체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공산품 품질개선에 나선 것은 미국에서 시판되는 중국산 건식벽체와 장난감 등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면서 미국 측의 강한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일례로 2년 전에는 중국산 장난감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리콜사태를 발생시키며 두 나라의 통상분쟁을 야기하기도 했다. 미 완구류산업협회는 “미국에서 팔리는 완구류의 80%를 공급하는 중국 업체들이 (안전 문제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WSJ은 중국의 공산품 품질관리 강화 합의는 미국 및 EU와의 무역분쟁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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