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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박주영 ‘잔류 전도사’ 될 수 있을까?

소속팀 셀타 비고 남은 리그 2경기 이겨야 잔류 가능해


박주영의 기도 세레모니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주영의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는 이번 시즌에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셀타 비고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누에보호세소리야 경기장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와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를 펼친다. 다음 시즌에도 프리메라리가에 잔류하려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시즌 정류리그가 단 2경기 남은 가운데 셀타 비고는 8승7무21패, 승점 31로 꼴찌다. 하위 3 팀이 2부로 강등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강등 권을 벗어나려면 최소 17위의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17위는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다. 8승11무17패, 승점 35로 셀타 비고와는 승점 4차이다. 37라운드에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셀타 비고는 바로 강등이 확정된다.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겨도 17위 ‘데포르티보 라코루냐’가 비기면 셀타 비고는 강등하게 된다. 6시즌 만에 어렵사리 1부로 복귀했지만, 셀타 비고의 1부 진출은 한 시즌의 꿈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셀타 비고의 올 시즌 부진은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문제도 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셀타 비고가 장만한 새로운 공격 무기였다. 하지만 올 시즌 그가 올린 골은 단 4골이다. 스트라이커라 불리기엔 부끄러운 성적이다. 프리미어리그‘아스날’에서 임대를 오며 2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 기대감을 키웠지만, 별다른 활약을 못 보여줘 현지 언론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2월 파코 에레라 감독이 경질되고서 아벨 레시노 감독으로 바뀌고 설 자리를 더욱 잃었다. 3월 데포르티보전에서 3개월 반 만에 골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듯 보였다. 또한 해당 경기에서 팀의 간판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징계를 받아 4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며 기회도 잡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선발 요원으로 나선 3월 3'1일 ‘바르셀로나’전과 4월 7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팀은 1무1패를 거뒀다. 이후 박주영은 다시 벤치 신세를 졌다. 오른쪽 발 부상으로 33라운드 ‘레반테’전부터 계속 결장했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는 감독의 전술적인 판단에 따라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음 경기에도 박주영이 그라운드로 돌아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낙인만 남은 채 올 시즌을 마감할 상황에 부닥쳤다.

프리메라리그 종료 후 임대 복귀하는 원 소속팀 아스널도 박주영을 환영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스널이 박주영을 방출명단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스테판 요베티치(피오렌티나),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 등을 영입하고자 박주영 등을 올 여름 이적시킬 계획을 세웠다.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주영은 현재로선 마땅한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 신세다. 박주영은 아스널과 2014년 6월까지 계약했다. 남은 2경기에 박주영이 출장을 하여 임팩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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