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두와 KBS PD가 브라질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연두와 KBS 1TV 교양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국립공원에서 불법 약초를 채취하고 촬영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사는 이연두와 제작진이 경찰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손을 머리에 올린 충격적인 장면을 내보냈다. 이연두와 제작진은 5일 가까이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상을 품다’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국내 한 매체를 통해 “촬영팀을 인솔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인디언 족장에게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됐다”며 “현재 제작진 2명, 이연두, 현지 코디네이터 등 네 명이 호텔에 머물며 2차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통상부를 통해 브라질의 대사관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제작진은 현지 코디네이터가 약초를 선물 받은 일을 알지 못했고, 이외에 불법으로 행동한 일도 전혀 없기 때문에 변호사를 통해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귀국 날짜는 가늠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지에서 무슨 오해가 있었던 거지?”, “촬영팀 모두 조속히 풀려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브라질 방송영상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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