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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수가 동국대에 12억 기부 화제

미국의 한 현직 교수가 '좋은 연구를 위해 써달라'며 동국대에 105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1년5개월여 뒤에 지켰다. 동국대는 연구발전기금으로 12년간 105만달러 기부를 약속한 스리랑카 출신의 시바링암 시바난탄 교수가 기부의 첫 시작으로 지난 18일 미화 4,500달러(약 500만원)를 송금해왔다고 19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국외우수연구소 창립자인 시바난탄 교수는 강태원 동국대 물리학과 교수와의 인연으로 별도 조건 없이 2009년 11월 동국대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 발전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강 교수는 "개인적인 인연이 기부로까지 이어지지는 했지만 시바난탄 교수가 평소 반도체센터의 연구사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시바난탄 교수의 기부금을 양자기능반도체센터기금으로 적립해 반도체연구센터가 수행할 과제와 국외 우수 연구소 분소사업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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