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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바이오주 양성소로 뜨는 코넥스

하이로닉 등 코스닥 이전 기업 강세장 이끌어


국내 증시에서 '3부 리그'라고 불리는 코넥스가 코스닥 헬스케어·바이오 기업 양성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불고 있는 바이오 열풍을 이끌고 있는데다 실적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많고 펀더멘털이 양호해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이 높은 코넥스 상장 기업들을 투자후보로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6곳 중 5곳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등했다.

피부미용 기기업체인 하이로닉(149980)은 공모가 대비 146.86%나 급등했다. 실적도 탄탄하다. 하이로닉은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2.4% 늘어난 77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랩지노믹스(084650) 주가도 공모가 대비 108.33% 상승했다. 랩지노믹스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27억632만원을 기록했다.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메디아나(041920)도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195.97%나 급등했다. 메디아나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아이티센도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186%나 주가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9%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오르자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의 거래대금은 228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9%로 압도적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코넥스 기업 중 거래 대금이 많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 들어 이날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대금 상위 10종목은 엔지켐생명과학·아이진 등 바이오 업종이 5개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헬스케어·바이오기업들은 최초 평가액 대비 주가가 이날까지 180~1,595%까지 급등했다.

임승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헬스케어·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상승을 이끌고 있어 관련 업종 기업이 많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스타 바이오 기업'이 다수 발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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