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위독' 대리인단 유변호사 탄핵기각소식 못들어

헌법재판소가 탄핵기각 결정을 내린 14일 최근 신병으로 입원한 대통령 대리인단의 유현석(77) 변호사는 기쁨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 지난 4일 새벽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져 시내 모 병원 중환자실에입원한 유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 기각결정이 내려진 순간에도 치료를 위해 숙면상태에 있었기에 기각소식을 TV로 보지도, 전해 듣지도 못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세균이 혈액속에 들어가 번식하면서 중독증세를 야기하는 `패혈증'을 앓고 있는그는 사실상 혼수상태에 빠져있을 만큼 병세가 좋지 않은 상황. 탄핵선고가 열린 이날도 별다른 차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인단 간사인 문재인 변호사는 탄핵선고가 열리기 앞서 "선고가 끝나면 병문안을 겸해 유 변호사를 찾아 뵙고 결과를 말씀 드릴 것"이라며 문병 계획을 밝혔지만 가족들은 환자의 상태가 문병을 받을 수 없을 정도라며 만류했다고. 민변 고문겸 대한변협 총회 의장인 유 변호사는 권인숙양 성고문 재정신청 사건과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 박종철.강경대군 사망사건 등 주요 시국 공안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대표적 인권변호사로 꼽히며 이번 대리인단에서 좌장(座長) 역할을 했었다. /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