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화소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4일 3인치 풀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800만화소 멀티미디어폰 ‘LG-KC910(사진)’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500만화소 카메라폰인 뷰티폰의 후속작이다. 13.95mm 두께의 ‘LG-KC910’은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제논 플래시, ISO1600, 자동초점, 얼굴인식 기능 등의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내장된 위성항법수신장치(GPS) 수신기를 통해 촬영한 위치를 자동적으로 표시해주는 ‘지오 태깅(Geo Tagging)’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초당 120프레임까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디빅스(DivX)와 엑스비드(XviD) 지원으로 추가적인 인코딩없이 휴대폰에서 바로 영상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가격은 500~600유로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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