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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파업, 경기지역 운행 큰 차질 없어

장기화 땐 시민불편 등 차질 불가피

21일 오전 4시를 기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오전 7시 현재 서울과 경기를오가는 분당.안산.경부선(청량리-수원)은 큰 차질없이 운행되고 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가 운행하는 8호선의 종착역인 모란역에서는 오전 5시30분 1802호 암사행 첫 열차가 승객 20여명을 태우고 정상 출발했다. 평소 출퇴근 시간 4∼5분이던 배차 간격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모란역 관계자는 "일부 승객들이 파업 소식을 듣고 버스를 택한 경우도 있지만아직까지 승객 수는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있는 8호선 모란차량사업소에서는 오전 5시18분부터 6시45분까지 편성돼 있는 11대의 열차가 정상 출차했다. 차량사업소는 소속 정비사와 사무직원 100명 가운데 50명이 파업에 참여하자 평소 3조 2교대였던 근무조를 2조 2교대로 재편성했으나 24시간씩 근무한 뒤 교대해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차량사업소 최영호 검사과장은 "파업이 시작되긴 했지만 근무조를 다시 짜 차량정비 등 업무에 있어 차질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로 출근하는 김준현(40)씨는 "아직까지는 지하철 이용에 별다른 불편이 없는 것 같다"며 "그러나 파업이 길어지면 평소보다 일찍 나와 77번이나 77-1번버스를 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성남시는 서울 강남 또는 잠실로 운행하는 예비 버스 42대를 투입했으며, 경찰은 모란차량사업소 앞에 병력 1개 중대를 배치, 파업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안산선도 오전 7시 이전 10분, 7시 이후 5분인 배차 간격을 평소와 다름없이 유지, 시민들의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안산-서울간 버스를 운행하는 경원여객도 지하철 파업에 따른 승객 증가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산역 관계자는 "대체인력이 충분히 투입돼 운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그러나 파업이 길어질 경우 운행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원역에서는 오전 5시12분 청량리행 첫차 K502가 정상 출발했으며 배차 간격도오전 7시 이전 20분, 7시 이후 12분으로 평소와 같이 유지하고 있다. 평일 서울과 청량리를 오가는 지하철은 국철과 서울시소속지하철이 공동 운행하는 270여대로 이 가운데 110여대를 서울시지하철이 운행하고 있으나 대체인력이 투입돼 260여대의 지하철은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 약수역까지 출근하는 유보자(65.여.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씨는 "서울지하철이 파업한다고 해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빨리 나왔는데 아직까지는 평소와 다르지않은 것 같다"며 "파업으로 불편이 있을지는 서울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강창구.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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