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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 강신호 회장 재추대

내달 총회서 확정

전경련 회장단, 강신호 회장 재추대 내달 총회서 확정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관련기사 • 이건희 "앞으로 20년이 걱정…창조경영 박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강신호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 2년 임기의 31대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강 회장이 일단 연임을 고사했으나 다음 주내로 회장직 수락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 브리핑을 갖고 “회의에 참석한 분들 모두가 강 회장께 어렵더라도 대선이 있는 해인 올해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강 회장이 가족 문제로 전경련과 사회에 누를 끼쳐 송구스러워 수락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 회장이 회의장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사양한 뒤 강 회장의 연임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조 부회장은 “강 회장이 다음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강 회장이 끝내 고사할 경우 추대위원회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다음달 9일 총회 이전까지 회장단의 의견을 모으면 되므로 아직 시간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등 회장단 14명이 참석했으며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7명은 해외출장과 선약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해 첫 회장단 회의를 열고 강신호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왼쪽부터) 이웅렬 코오롱, 김윤 삼양사, 최용권 삼환기업, 신동빈 롯데, 허영섭 녹십자, 강신호 전경련, 이건희 삼성, 조석래 효성,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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