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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브랜드파워 亞太지역서 2·3위에

삼성과 LG가 소니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계 온라인잡지인 브랜드채널이 2,000여명의 광고사 임원과 브랜드매니저ㆍ교수들을 대상으로 전세계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아ㆍ태 지역에서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위, LG는 도요타를 누르고 한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컴퓨터업체인 애플이 지난해 1위였던 검색엔진 구글을 누르고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브랜드채널은 “삼성의 경우 반도체부터 석유화학ㆍ의류 등 사업영역이 넓지만 브랜드파워는 삼성전자에서 나온다”며 “지난 2년간 삼성전자는 싸구려 제품을 고성능ㆍ고품격 기술 및 디자인의 제품으로 바꿨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 LG에 대해 “세계 3위의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고 약속한 LG는 휴대폰을 통해 다른 제품에도 후광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소개했다. 전체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된 애플은 “아이맥(iMacs)과 아이포드(iPods)ㆍ아이튠(iTunes)으로 상징되는 애플의 지난해 모습은 언론과 광고업계 등에 ‘유비쿼터스’라는 단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중동 지역의 전쟁과 테러 관련 보도 비중이 높아지면서 서구 언론에 대항해 독자적인 시각을 제시한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처음으로 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채널은 미국의 유력 브랜드 연구기관인 인터브랜드가 지난 2001년 브랜드에 대한 이해 및 교류증진을 위해 개설한 온라인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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