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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국영화 코드는 '파격'

파주- 형부와 처제의 금지된 사랑과 비밀<br>백야행- 살인사건 둘러싼 운명적 남녀 그려<br>…코끼리- 친구 아내와 불륜 빠진 남자이야기

'파주'

'백야행'

형부를 사랑한 여자,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지는 남자, 아버지 살인 용의자의 딸과 운명적인 관계에 놓인 피살자의 아들… 파격적인 소재의 한국영화들이 가을 스크린에 펼쳐진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파주'는 언니의 남편을 사랑한 소녀와 처제를 사랑한 남자의 비밀을 담은 영화다. 안개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금지된 사랑과 그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다. 드라마 '커피프린스'로 부드러운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선균과 '미쓰 홍당무'로 신인여우상 3관왕을 차지했던 서우가 금기된 관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질투는 나의 힘'을 연출했던 박찬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찬옥 감독은 "오래 전부터 문제적 인간형에 끌렸고, 매혹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언니의 남자와 아내의 동생'이라는 익숙한 관계에 '사랑'을 덧입혀 문제적 관계로 탈바꿈 시켰다"고 설명했다. 11월 개봉예정인 '백야행'은 1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 용의자의 딸과 피살자의 아들인 남자의 운명적 관계를 그린 영화다. 일본의 유명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 '연애시대'의 박연선 작가가 각색했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 영화는 손예진, 한석규, 고수라는 걸출한 출연진으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고수의 군 제대 후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이라는 카피를 내세운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전문직의 화려한 삶을 사는 30대 초반의 세 남자의 생활을 그린 작품. 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남자가 각각 떠나간 애인을 잊지 못해 사소한 기억에 집착하는 남자, 아내를 두고 자극적인 관계에 중독된 남자,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남자로 변신한다. 작품을 연출한 정승구 감독은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면서도 가장 원하는 것을 잃어버린 아직 철들지 않은 남자의 이야기"라며 "유복하고 자유로운 이시대의 30대가 욕망에 솔직하고 사랑에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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