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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비싼 종자' 내년 본격 개발

골든 시드’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 합격점

농업 분야의 대표적인 성장동력산업인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6일 골든 시드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골든 시드 프로젝트는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골든 시드 프로젝트는 경제적 타당성 부문 비용편익이 0.95로 낮았으나, 종사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적 분석과 기술성 평가를 포함한 종합평가(AHP)에서 0.785를 기록해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았다. AHP는 통상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벼ㆍ감자ㆍ옥수수ㆍ고추 등 수출전략 10개 품목, 돼지ㆍ닭ㆍ양배추 등 수입대체를 위한 수입종자 9개 품목에 대한 종자개발에 3,98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종자 수출액 2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품종보호제도(UPOV)에 따라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와 수입액의 상당부분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기준 695억달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종자산업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주요 종자기업이 다국적 기업에 인수되면서 크게 위축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종자 교역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종자산업은 반도체와 같은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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