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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줄었다
입력2001-12-17 00:00:00
수정
2001.12.17 00:00:00
11월, 7월이후 넉달만에신용불량자 증가세가 지난 7월말 이후 넉달만에 꺾였다. 30살미만의 청소년 신용불량자도 미미하나마 하강세를 보였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총 신용불량자수는 279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말(281만2,000명)에 비해 1만8,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신용불량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272만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신용불량자수는 지난 10월중 7만6,000명이나 늘어나며 정점에 달했었다.
11월말 현재 전체 신용불량자중 개인은 259만9,000명이었으며,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개인은 247만명으로 10월말에 비해 2만명이 감소했다.
순수개인중 연령별로는 10대를 제외한 대부분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 10대는 1만3,000명으로 전달과 같았고 ▲ 20대는 10월말보다 1,000명이 줄어든 40만2,000명 ▲ 30대는 8,000명 감소한 71만명 ▲ 40대 이상은 1만명이 줄어든 134만5,000명을 각각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불량자수는 통상 경기 후행적 성격을 띤다"며 "몇 달 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일단 꺾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상 금융회사들이 분기말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불량자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가 불량자수도 줄어든다"며 "12월말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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