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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대경기계 인수 추진

두산重·S&T는 참여 안해…내달 우선협상자 선정


동국제강이 대경기계기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대경기계기술 공개경쟁입찰에 동국제강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대경기계는 지난 6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종료 선언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채권단 지분 67.59%에 대한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풍부한 현금여력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후판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경기계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일머니의 영향으로 대경기계의 석유화학 설비 등의 매출이 늘고 있어 안정적인 후판 수요처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국제강에는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기계는 81년 설립돼 열교환기ㆍ압력용기ㆍ보일러 등 화학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중동 지역의 매출이 늘고 있다. 2005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1,77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경상이익 8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8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중공업ㆍS&T그룹 등도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산과 S&T 측은 인수 의사가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외환은행ㆍ신한은행ㆍ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경기계 채권단은 대경기계 지분 67.59%를 처분할 예정이며 매각가격은 1,480억원(주당 4만원 기준)을 예상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9월12일 인수제안서를 접수를 마감한 뒤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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