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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합병직전 연말 보너스잔치
입력2009-01-28 18:23:35
수정
2009.01.28 18:23:35
평균 연봉 무려 3억원…BoA 3배 달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된 메릴린치가 합병직전 잽싸게 막대한 보너스 잔치를 벌인 사실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4ㆍ4분기에 15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초 사이에 40억 달러의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메릴린치는 통상 연말 보너스를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월 중 지급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1월1일자로 공식 합병 직전에 지급한 것. 특히 메릴린치 직원의 평균 연봉은 24만7,423달러로 BoA(7만5,577달러) 보다 3배 이상 많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존 테인은 연말 보너스지급 문제가 논란을 빚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보너스 지급과 시기 등은 BoA측과 사전에 협의를 거쳤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해명했다. WSJ은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두 은행은 지난해 합병을 결정하면서 메릴린치 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며 전했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은 메릴린치의 구제금융 자금전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존 테인 전 메릴린치 회장과 스틸 알핀 BoA 최고관리책임자(CAO)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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