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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통신계측장비 공급

나노트로닉스, 50만弗 규모

나노트로닉스(대표 한진호)는 파키스탄의 최대 통신사업자인 PTCL(Pakistan Telecommunication Limited)사에 케이블 분석 장비(모델명: mTDR-070) 총 161대(50만달러 규모)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중 선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각종 케이블의 길이를 측정하고 상태를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는 것으로 통신회사나 케이블TV회사의 HFC망에 사용되는 동축 케이블의 설치ㆍ유지ㆍ보수 등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함용학 이사는 “이번 계약이 세계 유수의 다국적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현장 시험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국내 계측기기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트로닉스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인구 1억 4,000만명의 거대 시장인 파키스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해외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서울대 전기공학부 석ㆍ박사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통신계측전문벤처기업으로 연구인력의 50%가 석사급 이상이다. (02) 873-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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