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보고서를 통해 CJ헬로비전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265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분기마다 3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VOD가 하반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방송의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유선 시장 결합상품 보조금 제한이 시행되면 출혈경쟁 완화도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7월부터 가세하는 제7홈쇼핑의 매출 기여도가 분기 기준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알뜰폰(MVNO) 가입자는 전분기대비 2.6% 늘어난 88만명으로 추정되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올해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4.3배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며 최악의 업황에서도 분기별 260억~270억 영업이익을 지켜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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