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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뉴질랜드대사관 제프 쉐퍼드 상무참사관(뛰는 외국인)
입력1997-09-01 00:00:00
수정
1997.09.01 00:00:00
◎“통신·관광·건강식품사업 등 양국기업 경제교류 급진전”/“뉴질랜드 상품전 내달 현대백화점서 대규모 개최예정”『한국은 뉴질랜드의 5대 무역국중 하나다. 최근 양국간의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의 제프 쉐퍼드 상무참사관(36)은 오랫동안 한국에 체류했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인 부인과 함께 살고있는 쉐퍼드 참사관은 『한국의 제주도는 뉴질랜드 못지않게 아름답다』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전국 곳곳을 돌아보는게 자신의 즐거움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양국 기업들의 경제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유망분야는.
▲뉴질랜드의 목재와 식품가공분야는 가장 투자전망이 밝다고 본다. 이미 한솔, 오뚜기식품 등이 현지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뉴질랜드는 모범적인 행정개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행정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재편에 나섰다. 당시 경제가 위기상황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정부조직이나 행정제도에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전면적으로 뜯어 고쳤다. 이같은 개혁은 결국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도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개혁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경제가 적극적으로 세계화·국제화를 추진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저임금의 이점이 사라지고 물류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다.
대사관이 추진중인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오는 10월중에는 뉴질랜드녹용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대백화점에서 뉴질랜드 상품전을 대규모로 가질 예정이다. 또 뉴질랜드 대외무역성장관이 기업체인사들과 함께 10월에 방한, 양국간의 경제교류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내년 2월에는 뉴질랜드 식품전도 열리게 된다.<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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