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국 중앙銀, 美국채확보 열올려

외국 중앙銀, 美국채확보 열올려외국 중앙은행의 미국 재무무 발행 채권(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민간 투자자들의 국채 구매가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경제전문 통신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특히 외국 중앙은행의 미 재무부 채권에 대한 수요가 미국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를 능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중앙은행의 정기적인 재무부채권 매입 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외국 중앙은행의 재무부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라기 보다는 경제 호황 등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줄어든데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상당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외국 중앙은행의 재무부 채권에 대한 수요과 미국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 감소는 결국 현재의수요-공급 요인을 악화시켜 (채권의) 시장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민간 투자자들은 재무부 채권의 신규 매입 과정에서 외국 중앙은행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돼 전례없이 높은 가격으로 채권을 매입해야 하는 처지에놓이게 됐다. 시카고 소재 `뱅크 원 캐피탈 마켓'의 책임자인 데이나 존슨은 "일반 투자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재무부 채권의 공급량이 급속히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 중앙은행이 (재무부 채권으로부터) 이자수익을 얻고자 할 경우(민간 투자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채권의 양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 관계자는 최근의 현상에 대해 재무부도 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더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현재 미국 재무부 채권의 주요 구매자는 일본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 등이다. 이들 중앙은행은 외환계정을 관리하고 다른 무역 관련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재무부 채권을 필요로 하고 있는 처지다. 분석가들은 재무부의 채권 발행이 계속되는 한 위험부담이 적은 미국 재무부 채권에 대한 일본과 유럽 등 외국 중앙은행의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내놓고 있다. 그간 외국 중앙은행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공개 시장에 나오는 채권의 공급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재무부 채권을 미국 정부로부터 직접 구입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 중앙은행의 채권에 대한 수요는 미국 정부의 채권발행 규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처럼 외국 중앙은행의 재무부 채권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고 미국 정부의 발행규모가 감소될 경우 재무부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채권 판매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현행 재무부 규정은 외국 중앙은행들의 채권 구입 한도를 제한하고 있지않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들은 당연히 채권 구입에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입력시간 2000/08/10 11:42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