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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영호 서일기전 사장
입력1999-10-17 00:00:00
수정
1999.10.17 00:00:00
남문현 기자
이영호사장(43)은 『절대규모는 크지않지만 매년 착실한 성장을 실현, 서일의 위상을 세계속에 심고있다』고 밝혔다.서일기전은 올해 지난해보다 배정도 늘어난 60여만달러의 직수출을 예상하지만 간접부분까지 합하면 100만달러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중심인 전기용품 수출시장에서는 적지않은 물량이다. 특히 직수출물량의 대부분은 李사장이 직접 해외를 뛰어다니며 이룬 성과다.
그는 매년 10여차례의 해외출장으로 새로운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고 있다.
언어소통이 유창하진 않지만 품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상담을 성공시키고 있다. 또 구매고객은 즉시 국내로 초청, 장비이용법과 AS 등에 관련된 내용을 교육시켜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접촉한 500여명이상의 고객에게는 매년 연하장을 발송하는 등 철저한 고객관리로 지속적인 성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ACB의 경우 최근 영국전기용품규격(ASTA)를 획득한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에 이미 2건의 특허를 신청하고 있는 ATS와 함께 UL마크 획득도 자신하고 있다.
李사장은 『현지 문화와 시장성을 감안, 고객의 욕구에 맞춘 품질을 바탕으로 바이어들이 신뢰를 갖도록 확신을 심어준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많은 상담을 직접 하다보니 이제는 바이어의 자세와 눈빛만봐도 상담성공여부를 알 정도의 노하우를 구축했다고 귀뜸했다.
내년에는 남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현지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2003년께는 현지조립공장까지 세울 계획이다.
李사장은 『고압기기 개발을 위해 최근 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며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차근차근 수출하면서 세계시장을 파고들겠다』고 밝혔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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