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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작년 글로벌 스마트기기 1위

점유율 20.8%로 애플 제쳐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터넷기기(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글로벌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인 IDC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데스크톱PC·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등을 포함한 세계 인터넷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20.8%를 차지해 애플(18.2%)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억5,000만대를 팔아 애플 2억1,870만대를 넘어섰으며 레노버(7,830만대), HP(5,820만대), 델(3,880만대)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4분기만 놓고보면 삼성은 출하량기준 점유율은 21.2%로 애플 20.3%를 앞섰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30.7%로 삼성 20.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IDC는 지난해 전체 인터넷기기 출하량이 총 12억대를 넘어 전년 9억3,040만대보다 29.1%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출하량이 각각 46%, 78% 늘어난 스마트폰과 태블릿시장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IDC는 올해 인터넷기기 시장이 지난해대비 21.3% 증가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태블릿이 올해 1억9,000만대가 출하되며 지난해보다 48.7% 성장하는 반면 데스크톱PC는 4.3%줄고 노트북PC는 0.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DC는 태블릿 출하량이 올해 처음으로 데스크톱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노트북 시장도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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