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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성장률 2.7%그쳐

6분기만에 2%대…정부, 추가투자등 경기진작책 검토

지난 1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하는 데 그쳐 정부가 1조~2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요인을 발굴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감세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진작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의 위앤화 절상과 고유가 등으로 대외요인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1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1ㆍ4분기 실질 GDP는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사재기 후유증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분기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한 것은 2003년 3ㆍ4분기의 2.3%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그러나 불규칙 요인인 담뱃값 요인을 제거할 경우 실질 GDP 성장률은 3.1%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위축됐던 민간소비는 가정용 전기기기ㆍ전기가스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 전분기(0.6%)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재화)의 경우 반도체와 통신기기ㆍ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나 증가율 자체는 8.1%에 그쳤다. 한자릿수 수출증가율은 2002년 1ㆍ4분기(1.4%)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목표수준인 5%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거시ㆍ미시적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올해 종합투자계획 집행분이 당초 계획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1조~2조원 규모의 대체 투자분을 찾아내 보완할 방침”이라며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한 각종 국책ㆍ민간 프로젝트가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되도록 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추경예산과 감세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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