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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LA필 새 지휘자 두다멜 "12월 한국서 뵐게요"
입력2008-10-12 18:41:47
수정
2008.10.12 18:41:47
강동효 기자
27세의 LA필 새 지휘자 두다멜 "12월 한국서 뵐게요"
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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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명가 LA 필하모닉 지휘자가 내년에 바뀌면서 오는 12월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
신임 지휘자는 27세의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 1962년 26세의 나이로 임명된 주빈 메타, 1992년 35세의 에사 페카 살로넨에 이어 반세기 동안 LA필은 젊은 인재를 등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신임 지휘자 두다멜의 이력은 독특하다. 다름아닌 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El Sistema)' 출신. 마약ㆍ폭력 등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음악교육 운동이다.
두다멜은 오는 12월 1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엘 시스테마 출신들로 이뤄진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80여 명의 대규모 단원과 함께 오는 만큼 '말러 교향곡 1번' 등 편성이 큰 곡을 선보인다. (02)318-4304
두다멜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LA필을 떠나는 에사 페카 살로넨은 마치 연어가 태어난 고향을 찾듯 내년부터 오케스트라인 영국 런던 필하모니아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한다.
1983년 25세의 신출내기 작곡가였던 핀란드 출신의 살로넨은 뜻밖의 부탁을 받는다. 선배 음악가인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병으로 예정된 연주회에 서지 못하게 됐다며 런던 필하모니아의 객원 지휘를 맡긴 것. 자신의 작품 외에는 지휘한 경험이 없던 그는 런던 필하모니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유명세를 타게 된다.
살로넨은 요즘 LA필과의 고별 투어를 하는 중이다. 오는 18~19일에는 서울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레퍼토리는 18일 세종문화회관과 19일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조금 다르다. 18일에는 라벨의 '어미거위'와 '볼레로', 19일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선보인다. 자신의 고국인 핀란드 출신 음악가 시벨리우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양일 모두 공연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이 협연한다.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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