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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 증상 없는 경우 많다”

만성위염은 급성위염과는 달리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더라도 격렬하지도 않아 세심한 주의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영한의원 한정수(02-2273-8634-5, www.jyclinic.com) 원장은 “위에 생긴 염증은 수개월 이상 치료 받지 않는 한 수년 또는 수십 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성위염은 경과 기간에 따라 표층성과 위축성이 있다. 표층성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 이에 비해 위축성은 더 악화해 점막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한 원장은 “최근에는 내시경 검사가 일반화 되어 만성위염 진단이 많은데, 증상은 물론 내시경적으로 만성위염 소견이 없어도 조직검사를 해보면 거의 대부분 만성위염 증상이 있다”면서 “만성위염은 마치 퇴행성 질환처럼 위가 점점 위축되어 가는 과정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위축성 위염의 빈도는 증가한다”고 말했다. 한 원장에 따르면 만성위염은 폭식, 폭음, 약물, 커피, 흡연, 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잘 씹지 않고 삼키는 식사법도 문제가 있다. 민감한 사람에게 잘 발생되는데 이는 스트레스가 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빈도도 증가해 반드시 규칙인 관찰이 필요하다. 표층성 위염은 상복부에 통증이 올 수 있는데 식사 직후 많이 나타난다.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여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산성 트림이나 속쓰림, 위의 통증, 위 속의 신물이 입 속까지 치밀어 오른다. 혀가 까칠하거나 갈색 설태가 끼고 입 냄새가 심하다. 위가 거북하고 더부룩하거나 군침이 나온다. 통증은 식후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2~4시간 지나 오기도 한다. 식욕은 나쁘지 않다. 위축성 위염은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 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후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체중감소를 경험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간의 기가 뭉쳐 위장에 손상을 입힌 경우 뭉쳐진 기를 풀어주고, 위 음액이 부족하거나 비위의 기가 약한 경우는 부족한 것을 보완해 주면 개선된다. 부적절한 노폐물이 인체에 쌓였다면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일반적인 주의사항은 정신적인 불안이나 긴장이 연속되면 위염 증상이 더욱 악화되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즐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며 불규칙한 식사나 지나친 기호식품의 섭취로 식사의 균형을 잃는 일은 피해야 한다. 한 원장은 “탈이 난 위장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적은 양으로도 영양가가 높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해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누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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