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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흑자 524억달러 사상최대

6월 122억弗로 전월보다 41%↑

40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 행진


올 상반기 경상흑자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상 경상흑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기 때문에 올해 경상흑자는 통계 집계 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상반기 경상흑자가 52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394억3,000만달러)보다 무려 약 130억달러(33%)나 급증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6월 경상흑자는 121억9,000만달러로 전월(86억2,000만달러)보다 36억달러(41%)나 불어났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40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며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기록은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 때의 38개월이다.

6월 경상흑자도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수입 감소폭이 더 큰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였다. 상품 수출은 49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 감소했다. 5월 -16.3%에서 감소율은 줄었다.



박승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6월 영업 일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일 평균으로 보면 수출 감소세는 5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수출은 2,7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급감했다. 6월 수입은 360억8,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7.3% 급락했다. 결국 상품수지는 132억2,000만달러 흑자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여행수지는 4년여 만에 가장 큰 적자를 나타냈다. 6월 여행수지는 10억4,000만달러 적자로 5월(4억1,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6억3,000만달러 불었나. 2011년 1월(13억달러 적자) 이후 4년5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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