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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화상환자 이식용 피부 대량 배양 공급
입력2003-04-21 00:00:00
수정
2003.04.21 00:00:00
전용호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테고사이언스(www.tegoscience.com)가 화상환자 등의 정상 피부조직에서 추출한 각질세포를 대량배양해 이식수술용으로 공급하는 서비스에 들어간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화상환자용 세포치료제로 품목허가받은 자기유래 배양피부 `홀로덤(Holoderm)` 생산시스템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격판정을 받아 본격적인 주문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또 화재 등으로 배양피부 이식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건강한 사람의 피부조직에서 각질세포를 채취, 냉동보관하는 `스킨뱅크(SkinBank)`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세화 사장은 “홀로덤은 이식용 배양피부로는 미국 젠자임(Genzyme)사의 `에피셀(Epicel)`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품화됐다”며 “최첨단 무균 우수의약품생산설비에서 주문생산한 홀로덤을 미국산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표피생물학의 태두인 하버드 의대의 하워드 그린(Howard Green) 박사 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으면서 세계최고의 피부배양기술을 연구ㆍ발전시켰으며 2001년 귀국해 상처치유용 배양피부를 생산하는 테고사이언스㈜를 설립했다.
◇홀로덤이란= 화상환자의 정상피부 표피조직에서 채취한 소량의 각질세포를 2~3주간 대량배양한 후 이식, 손상된 피부를 대체하는 맞춤형 세포치료제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 승인(적응증: 체표면적 10% 이상의 3도 화상환자와 30% 이상의 2도 화상환자 이식용)을 받았다. 피부궤양ㆍ백반증ㆍ선천성 반점 치료, 피부성형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환자 본인의 피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배양하기 때문에 이식 때 거부반응이 없고 생착력(生着力)이 뛰어나다.
홀로덤을 환부에 이식하면 4~7일 안에 생착돼 표피 최상층을 생성하고 기저막ㆍ섬유질 생성을 돕는다. 시간이 흐르면 파괴됐던 진피가 재생돼 완전한 환자의 피부가 된다.
가격은 1㎠에 1만원 정도로 시판중인 미국산 단순 진피대체품(`알로덤` 2만3,000원, `인테그라` 3만원 수준)의 1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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