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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실적 사상최대

지난달 총 3,354억…작년보다 64% 늘어나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대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제공한 금액은 총 3,354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8월(2,592억원)에 비해 29%, 전년동기(2,042억원)보다는 6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3월 주택금융공사가 출범한 후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9월 한달 동안 기한 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618억원으로 8월(2,137억원)보다 2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1,307억원)보다는 100% 이상 급증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8월 8,555명에서 9월에는 1만228명으로 20% 늘었다.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 전세자금 보증 공급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만 20세 이상으로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에게 신청자격을 주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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