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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코스닥 상장사 제휴 활발

SKT 나노엔텍에 250억원 투자…SMD도 에스엔유 및 에이피시스템에 투자 나서<br>전문가 기대 이상의 효과 얻어 향후 확대 전망


최근들어 대기업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간에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오엔텍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에서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나노엔텍의 유상증자와 CB발행에 참여해 투자하는 금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투자가 완료될 경우 SK텔레콤은 나노엔텍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나오엔텍 측 관계자는 “U-헬스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크케어 부문에 진출한 SK텔레콤과 진단장비ㆍ시약을 개발하는 나노엔텍간에 니즈가 맞아 떨아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유입자금은 진단장비ㆍ시약 개발은 물론 제품 설비 확충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시스템은 지난 달 31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을 대상으로 275억3,080만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SMD는 이에 앞서 에스엔유프리시젼이 추진한 유상증자와 CB발행에도 참여한 바 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이 지난해 12월10일 공시상 밝힌 SMD의 투자금액은 총 294억원으로 유상증자와 CB 발행에 각각 142억449만원과 152억5,843만원이 투자된다.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ㆍ중소기업이 손 잡고 해당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풍부한 자금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함으로써 서로 ‘윈윈’하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이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투자 패턴이 자체 시설투자에서 중소기업 지분 투자로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ㆍ중소기업간 손잡기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경택 동양종합금융증권 스몰캡 팀장은 “대ㆍ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는 원활한 부품 조달과 기술력 개발이라는 효과를 가져와 양측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삼성과 SK, LG 등 대기업들이 윈윈 차원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이어 “상호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옴에 따라 대기업들의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투자패턴이 바뀌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전략적 제휴가 앞으로 한층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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