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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회장 "올해 '성장과 혁신' 가속화"

포스코[005490] 이구택 회장은 3일 "올해는 해외진출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더 빠른 성장과 더 알찬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포항 본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전세계적인 경쟁환경의변화를 고려할 때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력은 올바른 선택이었지만 더 빨리, 더알차게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의 노력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파이넥스 상용화 플랜트의 착공 등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2년 연속 최고의 경영실적을 올렸다"면서 "그러나 세계 철강산업의 통합화, 대형화 추세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이 우리의 원가경쟁력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와 인접한 세계최대 철강국인 중국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주는 기회를 어떻게 살리고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세계 인구의 절반과 풍부한 원료를 기반으로 제2의 철강시대를 열고있는 `BRICs'에서 더욱 많은 인류가 철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우리가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진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양대 제철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생산성향상으로 양 제철소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 해야 하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싸게 만들어 높은 가치를 창출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작은 일에서 대형 프로젝트까지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바꿔 이를 개선하고 도전하는 젊은 조직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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