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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합의 외규장각 도서 1차분 75권 내일 귀환

별도 의식없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5월말까지 반환 마무리

한국과 프랑스가 5년 단위 대여갱신에 합의한 외규장각 도서 297권 가운데 1차분 75권이 14일 마침내 한국에 돌아온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강탈해 간지 꼭 145년만이다. 13일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외규장각 의궤는 14일 오후 2시 인천공항 도착 즉시 별도 의식없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들어간다. 1차 반환본은 5개 상자에 나눠 담겨져 아시아나 항공 502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통관 절차 등을 거친 뒤 무진동차에 실려 오후 4시 10분쯤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된다. 외규장각 의궤 297책 가운데 '휘경원원소도감의궤'는 반환됐고, 나머지 296책은 다음달 27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돌아오게 된다. 앞서 재불(在佛)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가 1975년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발견한 뒤 반환 협상은 1991년 서울대가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정부에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때 외규장각 도서를 5년 단위 대여갱신 방식으로 한국에 돌려주기로 했다. 이어 지난 2월 양국 정부가 올해 5월 31일까지 반환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하면서 기나긴 협상은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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