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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애널리스트가 본 LG전자

최헌재 <한화증권> '업황 양호…2분기부터 실적개선'

올해는 LG전자에게 있어서 변화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기존의 Digital Appliance 부문(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Digital Display & Media(TV, 모니터, PC 등 IT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가 휴대폰을 포함하는 정보통신 부문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 완성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정보통신 부문은 2005년에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면서 최대 매출부문의 위치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LG전자 휴대폰 출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1,600만대에서 2003년 2,700만대, 2004년 4,400만대로 증가하였으며, 2005년에도 5,30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CDMA 중심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여 GSM 시장에 대한 공략에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이 기대되는 WCDMA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Digital Appliance 부문도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세계적 가전업체와 비교하여 탁월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평가되던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양문형 냉장고, 드럼형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장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취하고 있다. 향후 성장에는 다소 한계가 있지만, LG전자의 Cash Cow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Digital Display & Media 부문은 IT경기 부진과 치열한 경쟁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한 부문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방송 시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식 디지털 방송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큰 규모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비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행하였기 때문에 2005년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양호한 영업상황의 지속과 LG필립스LCD 등 우량 자회사 보유 등이 LG전자의 강점이다. 2005년 1분기 실적은 일회적 비용 반영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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