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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SKT 등 업종 대표주 골고루 매수

외국인 무얼 샀나<br>중국주는 큰 관심 안보여

오랫만에 증시에 복귀한 외국인들은 주로 국내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IT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지만 통신, 유통 등 주요 분야의 1등주도 고르게 순매수했다. 하지만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9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577억원, 2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216억원)을 비롯해 SK텔레콤(157억원), SK하이닉스(116억원), 삼성중공업(87억원), LG생활건강(63억원), 롯데하이마트(48억원)을 주로 사들였다.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지만 삼성전자의 국내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할 때 자동차주에 대한 매수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날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IT와 자동차가 각각 1,200억원, 1,000억원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IT와 달리 자동차주의 경우 최근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는데 반등장에서도 외국인의 강한 러브콜을 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랫만에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이날 많이 사들인 종목을 보면 IT와 자동차라는 점에서 결국 환율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출주 뿐 아니라 통신과 조선, 음식료, 유통업종에서 1등주를 달리고 있는 종목을 주로 사들이면서 전체적으로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시장별로 고른 매수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이미 10조원 가량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고 외국인 매도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뱅가드 매도물량도 사실상 일단락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철강이나 화학업종 등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경기 리스크가 부각된 탓인지 매수세가 소폭에 그치거나 매도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이날 매수세의 성격은 전체적으로‘한국 시장’을 사들인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직 섣불리 추가 매수세를 단정하긴 이르지만 공격적으로 팔지만 않아도 우리 증시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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