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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합의 처리에 노력… '전격 처리' 당론 결정되자 수용

[한미FTA 비준안 전격 통과] ■ 與협상파의원 22명은<br>황영철의원 나홀로 반대… 정병국·홍정욱의원 불참

‘몸싸움 하면 불출마하겠다’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지난해 12월22일 서명한 내용이다. 지난해 예산안 파동 당시 청와대의 지시로 몸싸움을 했다는 자괴감을 느낀 의원들이 주축을 이뤘다.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의원들이 포함됐고 권영세ㆍ정병국ㆍ진영ㆍ신상진ㆍ임해규ㆍ이한구ㆍ주광덕ㆍ현기환ㆍ홍정욱ㆍ김세연ㆍ구상찬ㆍ김장수ㆍ김성식ㆍ정태근ㆍ권영진ㆍ김선동ㆍ김성태ㆍ성윤환ㆍ윤석용ㆍ주광덕 의원 등 중진을 비롯해 초재선 쇄신파 의원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김성곤 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내 몸싸움 거부파와 함께 여야 6인 협의체를 꾸려 충돌 없는 처리 방안을 강구했다. 기습처리 당일 오전에도 이들은 ‘한미 장관이 서면 합의를 받아오면 민주당은 몸으로 막지 않는다’는 합의안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협상파 의원들은 기습처리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의견을 대부분 따랐다. 부산에 강연하러 내려갔던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홍정욱 의원만 불참했다. 남 위원장은 “합의 처리가 참 힘들다. 송구스럽고 참 안타깝다”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 김세연 의원은 “좀 더 원만한 처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지도부의 판단이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원 횡성 출신으로 한미 FTA로 축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던 황영철 의원은 이날 반대를 눌렀다. 황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지역구민에게 FTA를 반대한다고 표명했는 데 입장을 바꿀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 밖에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한 자유선진당 의원 6명은 본회의장에 들어와 반대표를 더했고 한나라당 여상규ㆍ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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