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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서 패션쇼 열린다

신원 26일 개최… 각계인사 500여명 참석

북한의 개성공단에서 처음으로 화려한 패션쇼가 열린다. 중견 패션기업 신원은 26일 개성공단에서 ‘신원 개성공장 준공 기념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철 신원 회장과 함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등 각계 유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탤렌 김태희씨는 전속모델 자격으로 직접 무대에 설 계획이다. 패션쇼에는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besti belli), 씨(SI), 비키(VIKI),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 캐주얼 브랜드 쿨하스(Koolhaas) 등 총 5개 브랜드가 참가해 모두 100여점의 의류제품을 선보인다. 신원 관계자는 “국내 패션 기업 중 신원이 처음으로 북한에 공장을 준공하고 의류 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남측의 자본과 기술투자, 북한 측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한 남북간 경제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패션쇼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원은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첫 의류제품을 지난 3월 서울로 첫 출하해 전국의 신원 각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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